오늘은 축구 규칙 중 오프사이드에 대하여 알아보며, 오프사이드와 뗄 수 없는 관계가 된 VAR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축구 규칙은 누가, 어떻게 정하는 것일까요. 축구 규칙은 국제축구평의회 IFAB에서 검토하고 정합니다. IFAB는 잉글랜드, 스크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축구 협회에서 각 한 명씩, FIFA에서 4명, 합 8인으로 구성성됩니다. 8명 중 6명이 찬성을 하게 되면 규칙으로 통과된다고 합니다. 그럼 오프사이드에 대해 알아볼까요.
오프사이드란
오프사이드는 축구 경기 중 공격하는 팀 선수가 발생시키는 반칙입니다. 패스를 받을 팀 선수가 상대 진영에 있는 상태에서 패스를 건네는 순간, 공격수의 앞 또는 옆에 상대 선수가 2명 미만이라면 공격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는 것이며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는 공격수가 패스를 받거나 공격과 관련한 플레이를 하게 된다면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됩니다. 이 오프사이드 반칙은 축구 경기에서 종종 논란을 만들 정도로 심판이 판단을 내리기가 매우 어려운 반칙입니다. 보통 승패를 결정짓는 페널티킥과 함께 경기 결과나 흐름에 매우 큰 영향을 주게 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VAR이라는 판독 기술이 경기 룰에 추가 적용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부심만이 주심이 경기를 지휘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지금도 부심의 주요 역할은 변함없습니다. 경기장의 옆면에서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주심이 보지 못하는 시야를 확보하는 역할을 하고 주심과 실시간 무선 소통하며 경기를 지원합니다. 그러나 인간이라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VAR이 적용되고 발전 중에 있습니다. 재미있는 참고 이야기로,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관리 매뉴얼에는 오프사이드 판정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잔디를 교차해서 깎는 것을 권장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축구장에 가면 축구장 바닥이 연두색과 녹색의 줄무늬 패턴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보신 적이 있을 텐데요. 이 줄무늬가 잔디 깎는 기계인 갱 모아라는 것이 지나가면서 눌리게 되어 발생되는 무늬라고 합니다.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면서 깎고 다시 기계를 돌려서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면서 깎는 것을 반복하면서 이런 줄무늬가 발생되는 것이라고 하네요. 눌려있는 방향에 따라 빛 반차 차이로 색깔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다만, 국제축구연맹의 경기규칙에는 이 잔디 문양에 관한 내용은 별도로 없고 규격에 대한 내용만 담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간혹 줄무늬가 아닌 동심원 모양의 잔디무늬도 볼 수 있습니다.
VAR이란
VAR은 Video Assistant Referee 약자로 경기장 밖에서 활동하는 다섯번째 심판입니다. 요즘 K리그를 보더라도 처음에 선수 소개에 이어 심판진 소개를 할 때 VAR실 모습과 함께 VAR 심판진도 함께 소개되는 모습을 볼 수 있지요. VAR 심판은 여러 각도에서 여러 화면으로 플레이를 관찰하며 슬로 모션으로 보면서 판독합니다. VAR팀은 중앙 비디오 작동실에서 심판을 지원하는데, VAR팀은 초슬로 모션과 울트라 슬로 모션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슬로모션은 주로 사실적인 상황을 판단하는 데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페널티박스 라인 안에서 반칙이 이뤄졌는지 아닌지를 판독하는 경우입니다. 일반 속도의 리플레이로는 의도성이 있는 행동인지를 판단하는데 요긴하게 사용됩니다. VAR 심판은 이런 판독 의견을 경기장의 심판에게 무전을 통해 실시간 전달합니다. VAR은 보통 골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반칙,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수비팀의 반칙에 의한 페널티킥 결정, 과격하거나 의도성이 있는 폭력적인 반칙에 대한 레드카드 또는 옐로카드 결정에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VAR실에서 명확하게 판단을 내릴 수 없는 경우에는 주심이 최종적으로 기록 영상을 확인하여 최종 선언을 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와 독일의 월드컵 경기에서 김영권 선수의 골이 VAR 판독을 통해 최종 골로 인정되었던 장면이 생각납니다.
VAR 역사
VAR 기술은 2012년 이탈리아와 네덜란드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시험되었습니다. 국제축구협회는 2016년 VAR을 경기에 적용하는 것을 승인했고, 2017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처음으로 공식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경기가 종료된 이후나 진행중일 때 일반인들도 쉽게 장면을 다시 확인하여 사실을 밝혀낼 수 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축구 경기에 VAR 기술이 적용되는 것도 매우 자연스럽고 좋은 판단이라고 생각됩니다. VAR은 심판의 오류를 최소하하여 축구를 보다 더 공정한 스포츠로 만들어 주는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모든 경기가 공정하여야 하지만, 특히나 역사적인 경기처럼 매우 중요한 경기에서는 더욱이 공정한 판정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 기술 도입에 대해 대부분 환영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VAR팀과의 논의 결정 여부에 대한 주심이 결정을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한계는 존재하는데, 한편으로는 매 순간 VAR을 실시하게 되면 경기 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기 때문에 심판이 역량을 갖추는 노력을 하여 원활한 경기 운영을 도와야 할 것 같습니다. VAR의 단점으로 지금도 이야기되는 것이 경기 흐름을 방해하거나 경기의 강도를 방해하여 결과적으로 축구의 재미를 낮추는 부분에 대한 생각들도 존재합니다. 이 역시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스포츠인만큼 다양한 시도와 기술 적용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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